휴가철 물놀이로 '유행성 눈병' 공습... 철저한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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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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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물놀이로 인한 '유행성 눈병' 감염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3일 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 한 결과 무더위 절정 시기와 더불어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했다.

지난달 20~26일(제30주) 동안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9.2명으로 29주에 보고된 17.9명보다 높았고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2.4명으로 29주에 보고된 1.2명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전체 환자 중 0~19세 연령이 유행성각결막염은 36.4%, 급성출혈성결막염은 49.2%를 차지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과 학교생활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유행성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눈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등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 물놀이 후 많이 발생한다.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 가능성이 높고, 전파가 빠르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 시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눈병 예방법은 물놀이 후에는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

눈병 바이러스는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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