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서해상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주말 중 국내 전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최대 풍속 21m/s, 강풍반경 300㎞의 중형 태풍인 상태지만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중형에서 소형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2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일요일인 3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고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 및 경기도, 충청 이남 지방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돼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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