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태풍 '나크리'의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300㎞의 중형 태풍으로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1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태풍 나크리 접근에 따라 제주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밤에는 앞바다까지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제주 동부와 서부, 남부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나크리의 경로가 오는 2일 제주를 지나 4일께 전북 군산시 서남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나크리의 영향으로 부산 김해공항에 이착륙할 예정이던 항공기 18편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