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피살 재력가 금품수수 검사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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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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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가 2일 오전 피살된 재력가 송모(67)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는 수도권 지청 A 부부장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A검사는 알선수뢰 혐의를 받고 있다. 알선수뢰는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다른 공무원의 직무상 부정행위를 알선하고 뇌물을 받은 경우 적용된다.

송씨가 작성한 ‘매일기록부’에는 A검사가 2005~2011년 10차례에 걸쳐 1780만원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감찰본부는 A검사를 상대로 송씨와 알게 된 경위와 구체적인 관계 등을 확인하는 한편 송씨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찰본부는 송씨 아들, 송씨와 A검사 만남에 동석한 송씨 지인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본부는 A검사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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