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14년도 하반기(8월말) 교육공무원 명예퇴직 대상자 21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연금법 개정 움직임에 따른 연금 삭감 등의 불이익을 우려하면서 전국적으로 교육공무원의 명예퇴직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교육청은 8월말 교원 명예퇴직 신청자 281명 중 216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상반기(2월말)의 경우 신청자 179명 가운데 123명(67.8%)을 수용한데 비해, 이번 하반기(8월말)에는 10%정도 증가한 281명 중 216명(76.8%)을 수용했다. 이에 따른 예산은 약 19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교육청은 현재의 예산상황에서 교육공무원의 명예퇴직 신청을 최대한 수용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누리과정과 돌봄교실 운영 등 주요 국가 정책사업에 대한 소요 재원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명예퇴직 신청의 증가는 지방교육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여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명예퇴직 대상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원이 46명, 중학교 76명, 고등학교가 94명이며, 공립학교 교원이 161명, 사립교원이 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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