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 . . . 4일 군산 서쪽 해상 통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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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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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군산해경, 태풍 ‘나크리’ 북상 피해 예방 홍보활동 강화 -

▲군산해양경찰서[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서해상으로 북상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경이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분주하다.

 1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오는 4일 오전 3시쯤 군산 서남서쪽 약 200km 해상을 통과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 서해안도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높은 파도에 의한 선박과 양식장, 해양시설의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금일 기상예보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5m/s, 강풍 반경이 380km의 중형 태풍으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상황실에 기능별 대응반으로 구성된 태풍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관련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전 직원의 절반이 비상근무로 전환해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장기 계류․방치 선박과 여객선, 유람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어업정보통신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업선과 항해 선박들의 빠른 피항을 유도하는 한편 항포구 순찰을 강화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 기상특보에 따라 도내 8개 해수욕장과 주요 해상관광지의 이용객을 통제하고 해안가 방파제와 갯바위 등 위험지역에 대한 낚시꾼 등의 출입도 통제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태풍관련 기상특보 전에 조업 중인 어선과 항해 중인 모든 선박은 안전한 항구로 대피해 계류줄이 끊어지거나 풀려 표류하는 선박이 없도록 단단하게 결박시켜야 한다”며 “해양사고 발생시 1000톤급 대형 경비함과 122구조대 등을 즉각 출동 할 수 있도록 긴급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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