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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시즌 3승 바짝 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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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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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3R 2타차 단독 1위…이정민 2위·장수연 3위·안선주 장수화 4위…최종 라운드는 태풍 ‘나크리’ 변수될 듯

사흘연속 선두를 지킨 김효주.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4라운드가 열리지 않으면 곧바로 시즌 3승을 확정하고, 4라운드가 제대로 열려도 2타차 선두로 우승가능성이 높다.                                                       [사진=KLPGA 제공]



김효주(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효주는 2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으나 합계 2언더파 214타(69·69·76)로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사흘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커트를 통과한 70명 가운데 김효주가 유일하다.

첫날 공동 선두에서 둘째날 3타차 단독 선두였던 김효주는 2위 이정민(비씨카드)에게 2타 앞선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이정민은 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이날 한때 2위와 5타차까지 벌렸으나 후반 1m 안팎의 쇼트퍼트가 잇따라 홀을 외면하면서 간격을 좁혀주고 말았다.

특히 18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흠이었다.  3번 우드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졌고 네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다. 그러나 약 8m거리에서 3퍼트를 하고 말았다.

김효주는 "강풍 때문에 샷이 크게 흔들렸다"며 "1,2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를 거
의 놓치지 않았는데 오늘은 4∼5차례나 볼을 페어웨이에 올리지 못했다.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에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올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4억700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효주가 우승하면 그는 시즌 상금액이 7억7000만원이 된다. 이는 신지애가 지난 2008년 기록한 KLPGA투어 단일시즌 최다 상금액(7억6518만여원)을 경신하게 된다.

태풍 때문에 54홀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면 김효주는 올시즌 처음으로 3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KLPGA투어측은 " 54홀로 단축돼 치러져도  상금은 원래 예정됐던대로 100%가 다 지급된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꼭 4라운드를 치러 실력으로 우승하는 것을 보여주고싶다"고 말했다.

장수연(롯데마트)은 합계 1오버파 217타로 단독 3위,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안선주(요넥스)는 3오버파 219타로 장수화(대방건설)와 함게 공동 4위, 허윤경(SBI) 윤슬아(파인테크닉스) 최가람은 4오버파 22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최나연(SK텔레콤)은 합계 9오버파 225타로 공동 16위, 장하나(비씨카드)는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18위, 전미정(진로재팬)과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11오버파 227타로 공동 22위,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은 12오버파 228타로 공동 31위, 시즌 2승을 기록한 백규정(CJ오쇼핑)은 13오버파 229타로 공동 36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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