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마그네시아 공장 본격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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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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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톤당 제조원가 40% 크게 낮춰 수익성 크게 향상

포스코켐텍 마그네시아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켐텍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켐텍 마그네시아 공장이 설비 효율화를 통해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켐텍은 2일 내화물 품질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그네시아 공장 대수리를 마무리 짓고 8월 1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1963년 설립 이래 국내 내화물 기업 중 유일하게 원료생산, 제조, 시공에 이르기 까지 내화물 분야 일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중국산 저가 원료의 공세와 환율 등의 요인으로 고전해왔다.

이에 포스코켐텍은 지난 2월부터 공장 대수리에 들어가 석회석 공급설비와 석회소성로 등의 설비 전반을 개선하고 전기집진기 등의 환경설비를 교체하는 등 생산 프로세스 전반을 효율화 했다. 이번 대수리에 총 67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포스코켐텍은 이번 대수리를 통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까지 독보적인 지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현재 일본과 유럽 등 대다수 내화물 경쟁사들이 주원료인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는 반면 포스코켐텍은 바닷물 속의 마그네슘을 추출해 생석회와 반응시키는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할 뿐만 아니라 일본 우베사, 이스라엘 데드번드사와 함께 세계 3개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포스코켐텍은 작년 연말 까지 톤당 100만원을 넘던 마그네시아 클린커 제조 원가를 올 8월부터는 60만원까지 40% 이상 낮춰 공급하게 됐다.

작년 1만3000t에 그쳤던 연간 생산량 역시 3만6000t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가 공세를 펼치던 중국산에 비해 가격과 품질 모두 앞서 마그네시아 클린커는 해외시장으로 수출까지 가능해졌다.

포스코켐텍 마그네시아 공장은 생산물량 중 1만t 이상을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해 매출처를 다변화 하는 등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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