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변정수 "가장 행복했을 때 갑상선암 진단"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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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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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변정수[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방송인 변정수가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세바퀴'는 여성 1인자 특집으로 꾸며져 만능 엔터테이너 변정수, 프리랜서 MC 김경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외국인 국악교수 힐러리 핀첨 성, 듀엣 산이·레이나 등이 출연했다.

이날 '세바퀴'에서 변정수는 "내 집도 생기고 아이들도 잘 크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했을 때 몸에 이상이 왔다. 검사를 한 결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너무 슬프고 하루종일 울었다. 그때 서른 중반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내 인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았다. 남편한테 암을 털어놓고 리마인드 웨딩을 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한테 축하도 받고 싶고 지인들만 모시고 하고 싶었다. 대신 아프다는 얘기는 안 하고 우리 집에서 결혼식을 했다. 입장할 때 정말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변정수는 "그때 남편이 나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해 몸치인데도 춤을 췄다. '나랑 결혼해줄래' 그러더라. 감동받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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