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빠르게 확산, 중국도 방지책 발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03 09: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달 30일 홍콩 질병당국 전염병관리주임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의심 여성은 음성으로 판정됐다는 결과와 함께 출입국 관리강화를 발표했다. [사진=신화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자 중국도 발빠르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질병관리당국이 2일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 및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섰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이날 전했다.

당국은 " 에볼라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는 만큼 감염로 차단이 중요하다"면서 "접촉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주 원인임을 고려해 전염원에 대한 격리관리가 가장 우선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감염 의심환자 발생 시 엄격한 격리를 통해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중국 외사·격리·보건·관광 당국 등은 이미 지난달 30일 공동성명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발열 등 증상을 반드시 출입국 및 격리 당국에 신고토록 하고 별도의 건강검진도 받아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홍콩에서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했던 한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서 중국 대륙이 일시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다행히 검사결과는 음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총 132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729명이 사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