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브랜틀리 박사, 에모리대 병원서 치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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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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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사진=질병관리본부]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미 선교 단체에서 활동 중이던 브랜틀리 박사는 서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브랜틀리 박사는 2일 오전 최첨단 방역장치를 갖춘 특수 항공기편으로 조지아주 매리에타의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박사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공군기지에서 약 24㎞ 떨어진 에모리대 병원에서 치료받는다.

브랜틀리 박사 외에 봉사 활동 중이던 여성 낸시 라이트볼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라이트볼은 며칠 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에볼라 바이스러스에 감염된 미국인이 자국으로 송환돼 치료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계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 격리병실을 설치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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