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전국이 흐리고 비…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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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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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전국이 흐리고 비[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산간과 해안지방에는 시간당 10mm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속출해 태풍 나크리의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자정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제주 산간지역의 윗세오름에는 무려 1399.5mm의 비가 내렸으며 지리산 일대 477.5mm, 전남 고흥 335.5mm, 경남 거제 259.5mm 등 남부지방에도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대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북도를 제외한 남부지방 40~100㎜, 중부·경북·제주도·북한 20~70㎜, 울릉도·독도·서해 5도 10~40㎜ 등이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기온 상승폭이 둔화돼 열대야 현상이 잦아드는 등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기 서해안과 충청남도, 남부지방 등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태풍 나크리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1호 태풍 할롱까지 북상하고 있어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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