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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알 빅 매치에 미국 경기장에 10만 몰려… 사상 최다 "하이라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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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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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알/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유럽 인기 구단의 미국 원정 빅 매치에서 미국 내 축구 경기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 경신돼 화제다. 

3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 앤아버 소재 미시건 스타디움에 역대 최다 관중 10만 9318명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야구와 미식 축구, 하키 팬들이 많은 반면 축구에는 비교적 관심이 덜한 게 사실. 이런 미국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 10만 관중이 찾은 것은 지난 1984년 이후 30년 만이다. 

이번 경기는 미국에서 개최된 클럽팀 매치 관중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 2009년 바르셀로나-LA갤럭시전의 9만3137명 기록이 갱신된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지난 2006년 치바USA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의 9만2516명이 최다 관중이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전반 21분 웰벡의 도움을 받은 애슐리 영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유가 6분 뒤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7분 영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2-1로 마친 것.

한편 맨유는 레알을 3-1로 이기며 이번 대회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맨유 레알 경기에 미국 팬들도 난리났었네", "맨유와 레알의 빅 매치인데 아무리 미국이라 해도 많은 인파가 모이리라 예상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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