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송선미, 임지호 방랑식객 된 사연 듣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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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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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셨어요' 송선미.[사진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식사하셨어요’ 송선미가 임지호가 방랑식객이 된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3일 오전 8시 10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송선미는 임지호, MC 이영자와 함께 경남 하동을 찾았다.

송선미는 ‘식사하셨어요’ 방랑식객 임지호에게 “어떻게 하다가 요리를 하게 된 것이냐”고 질문했다.

송선미의 질문에 임지호는 “얼떨결에 시작됐다. 한 12살부터 집을 나와 의식주를 해결해야 했다.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당이 제일 빨랐다. 식당 심부름꾼부터 시작했다.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 게,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임지호는 이어 “또래 애들이 가방을 들고 공부를 하러 다니는데 나는 허구한 날 밥을 얻어먹으러 다녀야했다. 그럼 열이 받지 않느냐. 그게 부러워서 겨울에도 바닷물에 뛰어들어서 한참 담그고 있다 나왔다. 스스로 발광을 했다”고 말했다.

‘식사하셨어요’ 임지호의 사연에 송선미는 “어린 임지호 선생님이 보이는 것 같다. 저렇게 무뚝뚝하게 말을 해도 굉장히 많은 걸 이겨내고 견뎌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식사하셨어요’에서 송선미는 물광피부 관리비법으로 샘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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