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해상서 한국인 2명 탄 선박 피랍됐다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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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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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아프리카 서부 가나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선원 2명이 탄 해상 유류공급선 1척이 해적에 한때 피랍됐다가 풀려났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탑승한 싱가포르 선사의 3200t급 유류공급선 1척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무장한 해적에 피랍됐다가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에 석방됐다.

피랍됐던 선박은 현재 인근 항구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에서는 유류 일부가 절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선원 2명을 포함해 모든 선원은 큰 부상 없이 선박과 함께 무사히 풀려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유조선은 가나 인근 해상에서 나이지리아 방향으로 향하다 사고 당일(26일) 0시께 선사와 교신이 끊겼으며 비슷한 시간에 위성항법장치(GPS)도 꺼졌다.

민간 해적감시기구인 국제해사국(IMB)은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뒤 피랍이 의심된다고 판단하고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우리 정부 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후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나이지리아 해군 등 현지 당국과 공조해 나이지리아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다.

피랍 당시 선박에는 우리나라 선원 외 중국·싱가포르·미얀마 등 국적의 선원 19명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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