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번 주 중 LIG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KB금융은 LIG손보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45일 내에 자회사 편입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11일이다.
금융당국은 신청 접수 후 심사를 거쳐 두 달 이내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KB금융은 고객정보 유출로 당국으로부터 이미 '기관경고'의 사전 통보를 받은 상태다.
또 국민카드가 은행에서 분사할 때 은행이 보유한 고객 정보를 이관한 후 비카드정보(순수 은행의 고객 정보)를 삭제하겠다고 사업계획서에 명시했지만, 이를 삭제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약 KB금융이 국민카드 분사 당시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한편 KB금융은 이달 중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오는 10월 1일부터 LIG손보를 KB손보로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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