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태풍 할롱은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할롱은 다음 주 후반쯤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할롱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목포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 할롱의 최대 풍속은 47m/s이며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hPa)의 대형 태풍으로 알려졌다.
태풍 나크리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풍 할롱 북상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여름휴가를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물이 불어 급류에 휩쓸릴 가능성이 있는 계곡이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은 여행 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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