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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효주, 올해 3승 거두고 KLPGA투어 시즌 최다상금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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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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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금융클래식,유일한 언더파로 우승하며 상금 7억7000만원 돌파…이정민 2위·허윤경 3위·안선주 장수연 4위

 

대회 최종일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는 김효주.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각종 기록을 경신할 태세다.              [사진=KLPGA 제공]



김효주(19·롯데)가 올해 3승을 올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김효주는 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에서 4라운드합계 5언더파 283타(69·69·76·69)를 기록, 이정민(비씨카드)을 6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6월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7월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 이어 올시즌 3승째다. 2012년말 프로전향 후에는 통산 4승째다. 아마추어시절 거둔 우승까지 포함하면 국내외 오픈대회 통산 6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액이 7억7017만3351원으로 불어났다. 이 액수는 신지애가 2008년 세운 종전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7억6518만여원)을 경신한 새 기록이다. 올해 남은 대회는 13개다. 김효주의 상승행진이 어디까지 갈지 주목된다.

깊은 러프, 폭염, 바람 때문에 전체적으로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 김효주는 나흘 중 사흘 69타를 치며 출전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서 고진영(넵스)을 7타차로 제친 김효주는 이번에도 2위를 6타차로 따돌리며 완벽한 우승을 일궜다.

3라운드까지 이정민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였던 김효주는 4라운드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고 추격자들과의 간격을 벌렸다. 13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으나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에서는 나흘동안 단 하나의 이글이 나왔다. 주인공은 허윤경(SBI저축은행)이다. 허윤경은 4라운드 12번홀에서 홀인원겸 이글을 기록했다. 허윤경은 합계 3오버파 291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2위 이정민에게 1억1520만원, 3위 허윤경에게 8040만원이 돌아갔다.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안선주(요넥스)와 장수연(롯데마트)은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들의 상금액수는 4800만원이다.

미국LPGA투어 프로 가운데는 지은희(한화)가 합계 10오버파 298타의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12오버파 300타로 공동 16위, 최나연(SK텔레콤)은 14오버파 302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강수연은 합계 11오버파 299타로 공동 13위, 장하나(비씨카드)는 13오버파 301타로 공동 17위,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과 올시즌 2승을 올린 백규정(CJ오쇼핑)은 19오버파 307타로 공동 37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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