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국가장학금 신청자 120만여 명 가운데 9만여 명의 소득분위 산정 기준월이 잘못 적용된 오류가 발생했다.
올해 2학기 장학금 지급 시 올해 5월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따져야 하지만 지난해 11월 기준이 적용돼 6082명이 원래 소득보다 높게 계산되면서 국가장학금을 덜 받게 됐고 5105명은 소득이 낮게 산정돼 국가장학금을 더 받게 됐다.
한국장학재단은 소득분위가 잘못 산정된 1만1000명의 소득분위를 재산정해 정정 내용을 대학에 통보하고 개별 학생들에게도 전화나 문자메시지(SMS), 이메일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소득분위 산정 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사항을 상시로 점검하는 가운데 내년 1학기부터 범정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소득분위 산정체계를 적용해 오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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