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센텀호텔 2층 센텀브로이에서 열린 문예사 정기총회에는 문화와 예술 분야 종사자들과 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중들이 모여 의미를 더했다. 특히 2부 행사에는 부산 KBS 임동건의 사회로 재즈앙상블, 퓨전국악, 시낭송, 마술, 크로스오버, 가수 공연으로 이어졌다. 1979년 MBC 강변가요제 출신 '건아들'과 가수 남훈, 박경훈이 대미를 장식했다.
문예사는 부산 출신 가수 박경훈에 의해 지난 4월 출범했다. 문화예술에 뜻이 있는 가수들과 음대교수 등 150명 정도로 구성됐지만 이후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기 위해 시인, 화가, 연극, 영화 배우 등 각계각층으로 넓어져 500여명의 회원들로 재편됐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전환에 리더 박경훈과 지태용 회장의 만남이 시발점이 됐다.
(주)다누림 지태용 회장은 세계부동산연맹(FIABCI-KOREA) 한국 대표 회장이자 한국부동산연합회 회장으로, KT 올레TV 부산방송본부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 회장은 낙후된 부산의 문화 예술의 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많은 공연을 유치함으로써 문화 예술 종사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문예사 후원회를 만들어 후학양성에 힘쓰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지 회장은 공연문화를 접하지 못하는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에게 좋은 공연을 통해 따스함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고문을 맡고 있는 화승에너지 양종석 대표 역시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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