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까지 워싱턴에서 개최 예정인 미·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앞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문제와 관련해 일부 정상에게도 출국시와 워싱턴 도착시 2회에 걸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실시한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검사 대상이 되는 정상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국과와 그 인접 국가 정상으로 수행원 등도 모두 검사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피해는 기니아,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등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시에라리온에서 피해가 가장 크다.
이번 미·아프리카 정상회담에는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3개국 정상은 불참을 통보해 이들은 국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저지를 위한 대책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1일 시점에서는 미·아프리카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으나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사상 최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대 사태로 규정하고 있어 이번 미·아프리카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어떠한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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