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리 소멸됐지만 대형 태풍 할롱 북상, 오늘의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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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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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롱 북상·나크리 소멸[사진=태풍 할롱 이동경로]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나크리가 3일 오후 3시께 전북 군산 해상에서 소멸 됐다.

소멸한 나크리는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냈다. 이날 경북 청도에서 일가족 7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고 항공기 등 교통편도 무더기 결항했다.

나크리는 소멸했지만 곧 태풍 할롱이 북상한다. 제11호 태풍 할롱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470㎞로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급이다.

북상하는 태풍 할롱은 이번 주말께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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