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국내 최고 수준 ‘남성전문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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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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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전경.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7층 남성 매장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오는 5일 남성전문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업계최초로 남성 토탈 라이프스타일 공간인 강남점 남성전문관을 선보인 신세계가 60여개의 브랜드를 갖춘 남성전문관을 또 선보이는 것이다.

오는 9월말 선보일 6층 남성명품관까지 오픈할 경우 총 100여개의 풀라인 브랜드를 갖춘 국내 최고 남성전문관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여성 못지 않은 패션감각과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 하는 30~50대 남성들이 백화점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해 본점 남성전문관을 새롭게 구성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남성들은 중저가 패션잡화부터 가격이 높은 패션 의류까지 쇼핑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신사, 골프, 스포츠 등 전통 남성 강세 장르를 비롯 명품 구매 비중까지 높이며 2007년 23%에 머물던 매출 비중이 올해 7월 32%까지 치솟았다.

일본의 이세탄 멘즈관, 프랑스의 라파예트 옴므 등 세계적인 백화점의 남성관을 뛰어 넘는 고품격 매장 구성을 선보일 이번 본점 남성전문관은 ‘씨티 스케이프(the city scape)’ 라는 컨셉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1920년대에서 1950년대 사이의 모던한 건축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심플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층 중심에 위치한 아일랜드 매장의 경우 브랜드별 벽을 없애 개방감을 높여 하나의 브랜드처럼 표현했다.

입점 브랜드도 60여개로 풀라인을 갖춘다.

클래식 브랜드존에는 갤럭시, 빨질레리, 란스미어의 정장은 물론 신진작가들의 패션과 아트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갤럭시라운지가 국내 최초로 들어선다. 트렌디한 컨템포러리 브랜드존에는 타임옴므, 산드로옴므, 클럽모나코가 신규 오픈한다.

또 신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이탈리아 프리미엄 편집숍인 IMZ 프리미엄 매장을 비롯, 서울컬렉션에서 인정받은 정두영 디자이너의 반하트디알바자도 볼 수 있다.

셔츠·액세서리 등을 소개하는 '멘즈퍼니싱'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맞춤셔츠와 국내 디자이너들의 컨템포러리 셔츠 편집숍, 커스텀 주얼리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의 경우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신세계와 손잡고 국내 신진 디자이너 9명의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구성했다.

골프 브랜드들도 업그레이드 했다.

먼저 신세계 직영 골프전문관에서는 마루망, 혼마, 뱅, 댄스 위드 드래곤, 마크앤로나 등 다양한 프리미엄 클럽과 용품들을 선보이고 프로골퍼가 늘 상주해 PGA 스윙 분석 시스템과 골프존 비전을 갖춘 시타실에서 1:1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보온, 방수, 방풍 등 특수 소재를 접목시킨 기능성웨어로 유명한 이태리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콜마 골프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오스카제이콥스와 헬베스코, 골피노 같은 해외 유명 골프 브랜드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골프 편집숍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이진수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지난해 오픈한 컨템포러리 전문관 4N5, 올해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마켓에 이어 이번 남성전문관까지 풀라인 MD 구성을 통해 고품격 대표 백화점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성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5~10일 남성전문관에서 신세계카드로 30만원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브랜드별 할인행사와 사은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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