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서 국제선형대수학회 국제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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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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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성균관대학교가 수학과 창설 60주년을 맞아 40개국의 수학자 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6일부터 9일까지 600주년기념관과 국제관에서 개최한다.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서울 ICM)의 위성학회 중 가장 큰 규모의 국제선형대수학회(ILAS) 국제학술대회는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상하이학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고 올해로 19회째다.

UC버클리대학의 브랜드 스트럼펠스 교수를 비롯한 12명의 석학 기조강연과 양자정보와 컴퓨팅을 포함한 8개 분야 초청 심포지엄, 14개 분야별 심포지엄 등 대회사상 최대 규모로 35개국에서 500여명의 참가자 중 350여명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선형대수학관련 순수수학 뿐 아니라 선형대수를 기반으로 하는 양자컴퓨팅, 수리생물학, 행렬기하, 응용수학, 수리물리, 공학, 교육 등 최신 정보도 소개한다.

ILAS는 선형대수학과 행렬이론 분야의 연구와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1989년 설립돼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해마다 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해 왔고 저널과 소식지 ‘이미지’를 계간으로 펴내고 있다.

학술회의 결과는 주요 저널의 특집호로 발간하고 선형대수학 연구와 교육에 대한 기여를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정하고 연례회의에서 시상한다.

4년마다 열리는 산업응용수학회(SIAM)와 공동학술회의를 운영하는 가운데 선형대수학분야 행렬이론, 조합적 행렬론, 그래프 이론, 조합론, 수치해석, 작용소이론, 최적화, 기하적 행렬론, 부등식이론 등 관련학회 회원들이 참가한다.

수학계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는 올해 27회째로 189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4년마다 열리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전세계 수학석학들이 서울에 모여 다양한 강연을 하고 수학을 모티브로 한 대중문화 체험행사들을 진행한다.

서울 ICM은 ‘늦게 출발한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도상국 수학자 1000명을 초청해 ‘수학 한류’를 전파할 예정이다.

서울ICM 개막식에는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시상식이 있고 미국 하버드대 수학과교수 출신의 세계적 펀드매니저인 제임스 사이먼스의 대중강연을 진행한다.

매일 세계 수학 석학들의 기조강연과 초청강연을 진행하고 14일에는 황준묵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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