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오늘 방북…금강산서 故정몽헌 회장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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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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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고(故) 정몽헌 회장의 11주기 추모식을 위해 4일 방북한다.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추모식에 참석하는 현 회장의 방북은 지난해 10주기에 이어 1년 만이다.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이 6년 동안 중단된 가운데 현 회장이 이번 방북에서 어떤 메시지를 들고 올지 관심을 끈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강원도 고성의 남북출입국사무소(CIQ)의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추모식에 참석하고, 현지 시설물 등을 점검한 뒤 오후 4시 10분쯤 CIQ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그동안 고 정 회장의 추모식을 매년 금강산에서 치러왔으나 지난해에는 경색된 남북관계에 따라 4년 만에 방북을 한 바 있다.

지난해 현 회장은 당시 북측 참석자인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비서의 구두친서를 전달받기도 했다.

이번 추모식에도 북측 참석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추도식 본 행사 직전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대아산 측은 설명했다.

올해 초 현대아산은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상봉행사를 진행한 바 있고, 지난 6월에는 여름을 앞두고 시설물 점검을 위해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방북한 바 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박왕자 씨 피살사건 이후 6년간 중단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금강산사업의 중단으로 인해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등의 손실이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당국 간 금강산관광 재개 결정이 날 경우 언제든지 사업을 즉시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춰놓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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