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청문요청서 국회 제출에 통상 4~5일이 걸렸던 것과는 달리 상당히 속도를 내는 것이다. 그만큼 김종덕 장관 내정자에 대한 검증이 이번만큼은 철저하게 이뤄졌다는 청와대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2기 내각이 사실상 출범된 상황에서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문체부 장관 자리를 더는 공석으로 남겨둘 수 없다는 점에서 김종덕 내정자의 장관 임명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종덕 내정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동고와 홍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영상과 언론,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영상 프로덕션 대표와 감독, 한국디자인학회장,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장·영상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덕 내정자를 끝으로 2기 내각 인사를 모두 마무리함에 따라 휴가에서 복귀한 4일부터 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 국가혁신 등 최우선으로 꼽은 국정 과제의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