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김무성 대표 "명백한 살인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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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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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사단에서 발생한 윤일병 사건과 관련해 "인권 말살과 조직적 은폐가 이뤄진 명백한 살인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군대 내에서 경악을 금치 못한 천인공노할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윤일병 사건과 관련, "약하디약한 일병 한 사람에게 고참들이 한 달 동안 계속해서 폭행을 가해서 기절한 일병을 링거를 맞춰서 깨어나게 해서 또다시 집단 폭행을 했다"며 "국민의 공분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밝혔다.

 

[사진 = 조문식 기자]



이날 김무성 대표는 "인면수심의 가해자들은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군 역시 지휘계통을 통해 제대로 보고가 됐는지 쉬쉬하고 덮으려고 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일벌백계로 다스려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일병 사건을 지적하며 "부모님들이 아들을 군에 안심하고 보내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국정운영의 큰 틀을 생각하더라도 군대 폭력은 반드시 근절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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