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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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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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제조업체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 후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지난 2일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의 후원으로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를 실시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랑의 집수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경제적 사정 등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하는 드림스타트 대상 어린이의 성장발달과 정서안정을 돕고자 기업체의 후원과 자원봉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후원대상은 조부모와 아버지, 아동(10세, 여)이 살고 있는 한부모 가정으로, 할아버지는 치매로 병원에 입원 중이며 아버지는 근로와 자녀 양육에 관심이 없어 신부전증으로 정기검사와 약물치료 중인 할머니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

집안은 수납 공간 부족으로 물건들이 곳곳에 쌓여있고, 환기와 채광이 부족해 구석구석 곰팡이가 많아 가족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날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에서는 1천3백여만원 상당의 후원을 통해 벽지와 장판, 페인트 등 필요 물품과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직원 12명으로 구성된 봉사자가 참여해 도배와 장판 및 싱크대 교체, 책상과 옷장 등 가구 지원, 방수공사, 화장실 수리 등으로 집안 구석구석을 말끔하게 단장했다.

또한 향후 쾌적한 집안 환경을 위한 제습기와 선풍기와 함께, 수혜아동에게 열심히 공부하고 효도하는 착한 학생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집수리를 후원한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는 연수구 송도동에 소재한 네덜란드 바이오제약기업 크루셀 그룹의 한국 자회사이며, 세계적인 백신 제품들을 한국에서 개발하고 생산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백신전문기업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집수리는 수혜 어린이가 바르고 명랑하게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집수리를 후원해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랑의 집수리[사진제공=인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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