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22주년 기념, 베트남 교민을 위한 문화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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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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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국립극단이 펼치는 ‘마법의 지팡이’공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에 위치한 동구청소년수련관(솔빛로 82)에서 오는 5일 저녁 7시부터 베트남 교민을 위한 문화의 밤 행사가 열린다.

한-베트남 수교 2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행사는 한-베 씨엔아이, 화산이씨 종친회(회장 이승영)가 주최하고 주한베트남대사관과 인천광역시 동구청이 후원하며 팜 후 치(Pham Huu Chi) 주한베트남대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동구예술인총연합회의 민요,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베트남국립극단에서 Cai Lao Hoan Dong(개노환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베트남 민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코믹극으로 욕심 많은 부자 내외가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농부에게 속아 평범한 나무 지팡이를 젊음을 가져다 주는 마법 지팡이로 오인해 생기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한편 화산이씨(花山 李氏)는 13세기 무렵 안남국(베트남) 왕자 리롱뜨엉(李龍祥, 이용상)이 난을 피해 표류하다 황해도 화산에 도착한 뒤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된 것으로, 다문화가정의 선조라고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동구 뿐만 아니라 인천에는 많은 다문화 가정이 있고 그중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 하고 있다”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번 공연에 베트남 교민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주민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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