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능 한국사 25문항 40분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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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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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7 수능 한국사 과목이 25문항, 40분안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청솔은 지난 7월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개최한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 체제와 점수 체제 탐색 세미나 자료집에 따르면 한국사 시험의 문항 수와 시험 시간에서는 25문항, 40분(종전보다 5문항 증가, 10분 시험시간 증가) 안이 평가의 타당도를 높이고 9개 등급 분할을 위해 8개의 분할 점수를 산출하는 데 용이한 방안이라는 평가가 많아 이같은 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을 5일 내놨다.

시험 교시 운영에서는 4교시 탐구 영역에 병합해 시행하는 방안(4교시 한국사 + 탐구 영역(2과목))이 종전 수능 체제와 동일해 수험생의 부담 증대를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제시되었는데 시험장 운영에 따른 변화가 가장 적다는 점에서 무난할 것이라는 평이었다.

다음으로 2017 수능 한국사 점수 체제에 대해서는 절대평가 체제하에서 고정 분할 점수 적용 방식이 타당하다며 100점 만점이라고 할 때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 2등급, 다음 70점, 60점, 50점, 40점, 30점, 20점 등이고 20점 미만은 9등급으로 적용하는 경우가 언급됐다.

외국 사례 가운데 영국의 대입 시험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언급하면서 A등급(100-80점), B등급(79-70점), C등급(69-60점), D등급(59-50점), E등급(49-40점), 40점 미만은 U등급으로 표기되는 점을 고려할 때 원점수에 대한 분석으로 100점 만점인 시험에서 80점 이상 1등급, 70점 이상 2등급, 다음 60점, 50점, 40점, 30점, 20점, 10점 등이고 10점 미만은 9등급으로 분할 적용하는 방식도 예로 들었다.

그동안 고교 한국사 과목은 2005학년도 선택형 수능 시행에 따라 일반 학생들의 한국사 선택을 기피하는 부작용에 따라 지난해 8월 정부에서 역사 교육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됐다.

지난 2월 교육부가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을 발표하고 4월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문항 유형으로 알아보는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학습 안내 자료를 발표했다.

이달 중 2017학년도 수능 기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 때 한국사 시험의 문항 수, 배점, 시험 시간, 절대평가 등급 결정 방법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절대 평가제로 시행하는 수능 한국사 시험은 고정 점수 분할 방식으로 등급이 매겨진다고 할 때 시험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관건이 되고 학생들의 수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1등급 분할 점수의 기준이 약간 낮은 정도의 수준이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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