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제17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통영시 이유영 씨가 출품한 ‘누비보따리(슬리퍼)’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하여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살거리를 제공하고 수상작품의 상품화와 홍보 지원을 통해 관광기념품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650점의 관광기념품이 출품되어 최종 심사를 거쳐 우수관광기념품 54점이 선정됐다.
이번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지역특성화 분야에 출품한 통영 ‘누비보따리(슬리퍼)’로, 통영 12공방에서 갑옷을 만들어 입을 만큼 견고하고 섬세한 통영 누비를 생활용품에 응용하여 전통미와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이번 대상선정으로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1,500만 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이외에도 선정된 경남도 작품은 동상에는 한국 특성화 분야에 김해시의 김홍배 씨가 출품한 ‘분청 인화문 합’이, 입선에는 지역특성화 분야에 통영시의 신미선 씨가 출품한 ‘보자기 속 어머니’와 통영시의 천기영 씨가 출품한 ‘정겨움’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에 대해 향후 우수 관광기념품 시장 맞춤형 상품화 지원,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 부여, 각종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해외 코리아플라자 순회 홍보 등을 통해 관광기념품의 육성과 보급을 지원한다.
한편, 시상식과 전시회는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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