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4일 자신의 SNS에 "오늘 낮 2시부터 광화문에서 유가족들 단식에 합세한다"며 "(세월호) 특별법도 유야무야되고 있는 현실에서 마음 다잡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의지"라고 세월호 단식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
이어 "단식하더라도 제 본연인 음악 활동은 더 완벽하게 진행할 것이다. 죽을 각오로 마이크 앞에 서려 한다"며 "특별법 제정은 유가족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인데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정부와 정치인이 무능하고 비도덕적이어서 천재지변도 아닌 인재로 생긴 일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이런 사고는 앞으로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세월호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하며 특별법을 제정해야 하는 이유"라며 "왜 자꾸 대한민국이라는 이름보다 정치 공학, 당리 당략이란 이름으로 파행과 결렬로만 갈까? 답답하다. 이러다가 유가족들 정말 죽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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