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걸스3' 심진화 "'드립걸즈2' 보고 '결혼하고 살만 쪘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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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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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걸즈3' 심진화[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개그우먼 심진화가 '드립걸즈3'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3'(이하 '드립걸즈3') 제작잘표회에 개그우먼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장윤희, 정주리, 홍윤화, 심진화가 참석했다.

이날 심진화는 "시즌1 공연을 봤을 때 뿌듯했다. 여자개그우먼 최초로 여자들끼리하는 공연을 만들어줘 정말 고마웠다. 하지만 '저 애들은 무대 위에 있는데 나는 무엇을 하는 걸까', '나는 결혼하고 살만 쪘나'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 '대박포차'를 쓴 것도 '드립걸즈'를 보고 자극을 받아서 쓰게 됐다. 연기자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하고 싶었다. 여기서 캐스팅 제의를 받지 못한 사람이 나밖에 없다. CJ PD님을 직접 찾아갔다. 한시간 가량 어필을 해서 합류하게 됐다"며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드립걸즈3'는 외딴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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