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은 신임 부총재보로 이흥모 전 한국은행 경영개선 태스크포스(TF) 총괄팀장(사진)을 4일 임명했다.
부총재보 자리는 지난달 4일 강태수 전 부총재보가 중도 사임하면서 생겼다. 이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2017년 8월 4일까지다.
이 신임 부총재보는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국, 정책기획국 등 핵심부서의 주요 팀장을 두루 거친 후 금융시장국장, 발권국장 등을 역임한 통화정책 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2007년 금융시장국장으로 발탁되어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같은 해 하반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등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발권국장으로서는 화폐발주 합리화방안 모색, 위조지폐방지 대책 마련 등을 통해 발권업무의 선진화를 주도했다.
이 부총재보는 1956년에 태어나 서울고등학교, 서울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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