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이 이날 발간한 '담벼락에 쓰인 대한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페이스북 계정 500만개의 공개글 31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언급이 이전보다 10배나 급증했다.
특히 세월호 후속 대책 연관 단어 키워드 검색어는 '무능'이 8만132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연은 "세월호를 통해 국민은 정부와 정치권을 무능하다고 인식한 것"이라며 '세월호 이전과 이후를 가르는 검색어는 안전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지방선거 공약 연관 단어 검색 1위는 '실천', 동계올림픽 관련 검색 1위는 김연아로 집계됐다고 여연은 밝혔다.
기사 링크 인용횟수는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가 가장 많았다.
여연은 "같은 페이스북 안에서도 남성의 관심은 정부, 언론 등 시사 관련 키워드에 집중됐고 여성은 사랑, 영화와 같은 감성적 키워드에 관심이 높았다"면서 "세월호 사고 이후 자식, 부모, 사랑 등 가족관련 언급도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