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예그린어워드 시상식에서 '창작산실'은 건강한 창작뮤지컬 생태계 조성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예그린상을 수상했다.
예그린상은 지난 1년간 창작뮤지컬 발전에 가장 공이 큰 작품이나 인물, 단체에 주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수상했다.
'창작산실'은 여러 창작자와 창작집단에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보장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콘텐츠를 육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흥행상에는 올해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꼽힌 '프랑켄슈타인'이, 아동·청소년 부문인 아시테지상에는 유열컴퍼니의 '브레멘음악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은 '프랑켄슈타인' '모차르트!' '레베카'의 무대를 만든 정승호 무대디자이너에게,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은 '프랑켄슈타인'에서 1인 2역을 소화한 박은태에게 돌아갔다.
이 날 시상식에는 충무아트홀의 이종덕 사장, 김희철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최창식 중구청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박인건 KBS교향악단 사장, 이장호 감독,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이사등 뮤지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뮤지컬에 대한 응원’을 슬로건으로 4일부터 11일까지 중구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5일에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개막 갈라쇼’와 지난 한 해 동안 주목 받았던 창작뮤지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뮤지컬마켓’이 열린다. 6일부터는 쇼케이스 제작비 6억원과 극장대관을 지원하는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 사업 ‘예그린앙코르’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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