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대국민 사과…한민구 "의혹에는 추가수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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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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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육군 윤 일병 폭행 사망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문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민구 국방장관이 윤일병 사건 대국민 사과를 했다.

4일 한민구 장관은 윤일병 사건 대국민 사과를 통해 "국방부 검찰단으로 하여금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지시하고 재판 관할을 28사단에서 3군사령부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가진 대국민 사과성명 발표에서 "지난 4월 7일, 육군 28사단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로 윤 상병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윤일병 사건 대국민 사과와 함께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진상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여야는 군 당국이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안이하게 사건을 처리했다고 질타했으며, 국방부는 5일 예정된 결심 공판을 연기하고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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