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보 제공하는 ‘보행자 내비게이션’ 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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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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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행자용 상세도로망도 등 공간정보 5종 무료 개방

보행자용 상세도로망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가가 보유한 보행자용 상세도로망도 등 공간정보가 민간에게 무료로 개방돼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등 관련 기술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해 민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융복합 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보행자용 상세도로망도’ 원천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정보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올해 초 시범구축한 보행자 상세도로망도와 배경지도, 검색 데이터베이스(DB), 주소DB, 걸음길도우미 앱 원천자료 등이다.

보행자용 상세도로망도란 연속수치지형도, 도로명 주소 기본도, 항공사진 등을 이용해 상세한 보행자길 정보를 구축한 지도다. 경로안내에 필수인 보도·육교·계단·지하보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자동차 내비게이션, 보행자 상세네트워크 및 대중교통을 융합한 이동경로 제공 서비스, 관광·문화·건강 등 보행자용 경로안내 서비스 등 다양한 목적의 보행자용 경로안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되는 5종의 공간정보는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www.nsic.go.kr)을 통해 민간에게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민간업체에서 생산한 공간정보를 수집해 유무상으로 제공하는 전자장터다.

공간정보를 제공받고 싶은 기관·업체·개인은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에 가입해 온라인으로 내려 받으면 된다.

현재 이곳에서는 수치지형도·항공사진·행정정보·수자원·해양·환경·산림·보전지역·토지정보·지형·지질·관광·문화 등 86종의 정보가 유·무상으로 공개됐다. 2001년부터 지난해말까지 민간에 제공된 정보는 약 150만건에 달한다.

국토부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도 창조경제의 핵심자원이자 신성장동력으로 개방 가능한 국가공간정보를 정부3.0 취지에 맞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공간정보센터의 안내대(044-201-486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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