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해여고생 사건'과 유사한 '일본 콘크리트 여고생 살인사건'의 가해자들이 끔찍한 범행에도 복역 후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8년 일본에서 당시 15~18세였던 가해자들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하교하던 여고생 후루타 준코를 납치해 40여 일간 감금하면서 성폭행과 폭행을 일삼아 숨지게 했다.
특히 이들은 무릎에 기름을 부어 불을 지르거나 항문과 성기에 불꽃놀이 기구를 꼽고 터트리는 등 잔혹한 방법으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가해자들은 숨진 여고생을 드럼통에 넣은 뒤 콘크리트를 채워 매립지에 유기했다.
하지만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가해자들은 징역 5년~20년형을 받고 복역한 뒤 출소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일으켰다.
한편, 지난 5월 가해자들은 A양을 성매매시키고 집에 가고 싶다고 하자 무차별 폭행과 고문을 일삼았다. 급성 심장정지로 A양이 숨지자 이들은 시신 얼굴에 기름을 부어 그을리게 하고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대전에서 성매매를 미끼로 40대 남성을 유인해 돈을 뜯으려고 했지만 그가 의심하자 둔기로 내려쳐 살해하기도 했다.
한편, 김해여고생 살인사건에 네티즌들은 "학생들이 아니라 살인마네"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너무 잔인함. 세상 무섭네" "정말 처참하고 소름 끼치네"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윤일병 사건 저절로 떠오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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