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육군 28사단이 윤일병 사건을 은폐하려고 부대 장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군 소식통은 "윤일병이 사망한 이후 사단 차원에서 장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등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게 하려는 조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윤일병 사건'의 파장을 우려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장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하려고 한 것.
이에 육군 관계자는 "사고를 은폐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수사 차원에서 참고용으로 장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한 것이다. 시점도 5월 초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4월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군인권센터의 폭로에 의해 지난달 31일 알려졌다. 특히 가해자들이 상해치사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여론이 악화되자 국방부는 뒤늦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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