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개된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메인 포스터는 서른셋 어린 부모인 ‘대수’와 ‘미라’로 분한 강동원과 송혜교, 남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열여섯 살 ‘아름’이의 누구보다 따뜻하고 밝은 미소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햇살이 가득 비치는 공간을 배경으로 아이를 두 손으로 감싸 안은 든든한 아빠 강동원과 그들 위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다정한 엄마 송혜교, 여기에 아빠의 품 속에서 편안하게 안겨있는 아름이가 어우러지며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범하진 않지만 더없이 행복한 가족임을 느끼게 하는 이번 포스터는 “우리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합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서로를 보듬고 아낌없이 사랑하는 가족의 눈부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 ‘두근두근 내 인생’ 메인 예고편은 아빠 강동원, 대수와 아들 아름이의 친구 같은 부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남들보다 10배 이상 노화 속도가 빠른 신체나이 80세인 16살 아들 아름이와 33살 젊은 부모 대수, 미라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아빠, 엄마. 젊다는 건 어떤 느낌이에요?”라고 말하는 일찌감치 철이 든 아들, “저는 우리 아름이가 좋아하는 일이면 무조건 합니다”라는 든든한 가장과 “당연하지. 우리가 어떻게 만난 사이인데”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다정한 엄마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부모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름이와 그런 아들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은 대수, 미라의 빛나는 순간들을 담은 이번 예고편은 관객들의 심장을 두근두근 뛰게 만드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큰 진폭의 감동과 잊을 수 없는 여운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애란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자 스타인 강동원, 송혜교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특별한 소재와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머를 잃지 않는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으로 오는 9월 3일 관객을 찾아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