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한우고기 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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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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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소장 임병규)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경기도내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쇠고기에 대한 한우 유전자 검사를 매년 시·군, 교육청과 합동으로 불시에 특별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21개 시·군 154개교에서 165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

2010까지는 매년 1~3건의 부정 납품이 적발되었으나 2011년부터 최근까지 학교급식에 납품된 소고기 2,019건에 대한 유전자검사 결과 단 한건도 가짜한우가 적발되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성과는 경기도에서 학교급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과학기술을 현장 적용한 결과에서 비롯됐다.

한편, 축산위생연구소는 해마다 학교급식 외에도 축산물판매장 및 축산물가공장 등에 대하여도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 7월 말까지 910건을 검사하여 11건이 한우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허가기관에 행정조치 의뢰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임병규 소장은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가 정착단계에 있으나 아직도 일부 판매장에서는 비한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어 축산물을 구입할 때에는 너무 값이 싸거나 전문판매장이 아닌 곳에서 구입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둔갑판매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한우고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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