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해 여고생 사건' 피해자 A양의 아버지가 경찰 수사에 대해 언급했다.
5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한 '김해 여고생 사건' 피해자 A양 아버지는 "딸이 집에 왔다 간 후 마음이 불안해졌다. 불안해 경찰에게 찾아달라고 많이 매달렸다"면서 "그런 상황을 이야기해도 단순 가출로 수사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양 아버지는 "우리나라 실정으로 그런 상황으로는 단순 가출로밖에 수사를 안 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또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찰이 많이 원망스럽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가해자들은 A양을 성매매시키고 집에 가고 싶다고 하자 무차별 폭행과 고문을 일삼았다. 급성 심장정지로 A양이 숨지자 이들은 시신 얼굴에 기름을 부어 그을리게 하고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한편,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에 네티즌들은 "학생들이 아니라 살인마네" "김해 여고생 사건, 너무 잔인함. 세상 무섭네" "정말 처참하고 소름 끼치네" "김해 여고생 사건, 윤일병 사건 저절로 떠오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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