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봉하는 ‘플러스 원’은 의문의 신호와 함께 조금 전 시간이 그대로 재현되면서, 하나의 공간에서 맞닥뜨린 또 다른 나와 좁혀져 오는 시간 안에 피할 수 없는 선택을 그린 영화다.
반복되는 시간 속 외계인과의 사투를 그렸던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는 달리 과거의 내가 나의 시간을 추격해온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또한 ‘플러스 원’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났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 주인공 각자의 다른 접근을 통해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깨져버린 여자친구와 사랑을 되돌릴지 생각지도 못한 또 하나의 나와 운명의 대결을 벌인다. 이 외에도 내 앞에 나타난 나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대한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가이다.
평범한 가족의 복수극을 그린 ‘왼편 마지막 집’으로 흥미로운 스릴러를 선보인 바 있는 데니스 일리아디스 감독이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자신과의 피할 수 없는 맞대면에서 리얼 파티씬까지 짜릿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트와일라잇’ 제작진을 비롯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브래드 피트를 갓난 아이에서부터 노인으로 둔갑시켰던 특수효과팀이 참여해 나와 내 자신의 대결을 실감나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인가 알 수 없는 푸른 빛이 감도는 가운데 또 하나의 나와 만나는 충격적인 순간을 담고 있는 ‘플러스 원’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특히 카피가 눈길을 사로잡는데 “하나의 공간, 두 개의 시간 또 하나의 내가 다가온다!”라는 카피는 앞으로 이들에게 벌어질 상황들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카피는 끝내주는 파티에 대한 기대로 찾아 온 하나의 공간 그러나 과거의 내가 공존하는 두 개의 시간이 중첩되며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담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어 소재의 참신한 새로운 타임 스릴러가 탄생됐음을 알리고 있다. 이 소재가 더욱 참신할 수 있는 이유는 나의 과거의 시간 속 내가 추격하기에 숨거나 도망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는 어차피 내가 나의 시간을 추격하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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