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1800명 넘게 죽고 나서야 임시휴전...영구적 휴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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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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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1800 명 넘게 사망하고 휴전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여론이 들끓자 임시 휴전에 합의한 것이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72시간 휴전에 4일(현지시간) 전격 합의했다”고 전했다.

휴전 기간은 5일 오전 8시부터 72시간 동안 이어진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집트가 제안한 72시간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하마스 대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는 “이스라엘은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고 이 사실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양측이 임시 휴전에 합의한 것은 갈수록 급증하는 인명 피해로 국제사회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난 여론은 이스라엘에 집중돼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난민캠프 유엔학교에 포격을 가한 것에 대해 맹비난하는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이스라엘에 등을 돌렸다.

지난달 8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1868 명이 사망하고 9481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64명과 민간인 3명이 숨졌다.

양측은 이번 한시적 휴전 기간 동안 이집트 중재 아래 영구적 휴전을 위한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팔레스타인 각 정파 대표단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이집트 정부와 휴전 중재안을 놓고 협의를 해왔다.

이스라엘도 애초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었지만 뒤늦게 이를 취소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모티 알모즈는 이날 이스라엘 채널2 TV와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의 무장단체가 자국 영토를 공격하는 데 이용한 땅굴을 모두 파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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