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호, 7일께 당직 인선…사무총장 TK출신, 이정현 최고위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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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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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황진하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윤일병 폭행 치사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사진=새누리당 제공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르면 7일 당대표 선출 이후 첫 당직 개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승민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려 했으나 본인이 고사하면서 한 차례 꼬인 실타래가 풀린 것인지, 이번 인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복수의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승민 의원이 김무성 대표에게 사무총장직 고사 의사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다른 인물들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이르면 7일, 늦어도 11일까지 김무성 대표가 당직 인선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시간이 하루 이틀 미뤄지더라고 탕평과 쇄신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물을 고루 인선해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승민 의원이 고사한 사무총장 후보에는 현재 최고위원 가운데 대구·경북(TK) 출신이 없다는 점에서 3선 출신 의원 가운데 TK 출신인 김태환(경북 구미을), 장윤석(경북 영주), 서상기(대구 북을), 정희수(경북 영천)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지역 안배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수도권 4선인 원유철(평택갑), 심재철(안양 동안을), 정병국(경기 양평)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재선급'까지 눈높이를 낮춰 물색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조원진(달서병), 정수성(경북 경주), 이철우(경북 김천), 김광림(경북 안동), 이한성(문경 예천),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 등이 점쳐진다. 

수도권에서는 재선의 김용태(양천을), 유일호(송파을), 김태원(고양 덕양을), 노철래(경기 광주), 김영우(포천 연천) 의원이 거론된다.

사무총장을 수도권으로 결정할 경우,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 중 하나를 TK 몫으로 배려할 가능성도 높다.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포항 출신의 이병석 의원(4선)이 유력한 후보다.

지난 7·30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파란을 일으킨 이정현 의원은 당초 호남몫 최고위원으로 부상했으나, 당에서는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이나 외부 위원 영입을 고려 중이다. 

일각에서는 지역 안배 대신 최고위원 두 자리를 기능에 초점을 둬 '혁신적 인사'를 깜짝 영입할 것이란 말도 나온다. 당 혁신을 강조하는 김무성 대표가 파격적으로 청년 몫으로 지명할 가능성도 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전·현직 의원을 기용하기보다는 외부 정책 전문가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대변인은 현재 박대출, 민현주 대변인의 유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재선의 김영우 의원을 추가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주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는 대로 기존 비대위 체제인 혁신위원회를 확대재편한 혁신특위와 경제살리기특위를 구성, 두 축을 중심으로 당헌당규 개정과 공천 제도 개편을 포함한 당 쇄신과 민생경제 살리기를 동시에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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