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석촌동 싱크홀 사진 본 박원순 시장, ‘지하철 공사장’ 언급한 이유?…송파구 석촌동 인근 도로 ‘석촌동 싱크홀’ 발생
Q. 석촌동 인근 도로에 ‘석촌동 싱크홀’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죠?
- 현재 SNS에는 “석촌동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소식과 더불어 현장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SNS에 공개된 사진에는 6차선 도로 한복판에 생긴 석촌동 싱크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석촌동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석촌역에서 삼전동으로 넘어가는 지하차도 끝 부분으로 석촌동 배명사거리 인근입니다.
깊이는 3m가량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재 주변 일부 도로 구간이 통제된 채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최근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 있다는 의혹이 인터넷상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데요.
최근 싱크홀 및 도로 지반 침하 현상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어 제2롯데월드가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싱크홀은 백제 초기 적석총 유물과 직선 거리로 불과 100m가량 떨어진 위치에 있어 유물관리에 적색등이 켜졌는데요.
적석총은 한성백제의 수도 '하남 위례성'이 이 지역에 있었다는 것을 근거하는 대표적인 유적이어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사진을 리트위트하면서 "석촌역 부근 주민들이 불안해하실 것 같으니 싱크홀이 지하철 공사현장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 파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Q. 지금은 작은 구멍일 뿐이란 생각은 참 위험해 보입니다. 언제 어마어마한 재난이 닥칠지 모르는 일일 텐데요. 롯데월드가 원인일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밀한 진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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