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문소리는 과거 김제동의 트위터 발언을 언급하며 ‘술’을 주제로 한 이번 토크에서 김제동의 입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효리와도 친분이 두터운 김제동은 술과 관련된 이효리의 과거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고민인 ‘술자리 끈적한 눈빛’에서는 김제동은 “기본적으로 직장상사는 술에 취할 때까지 술자리 있는 게 폭력이다. 존재 그 자체가 폭력이다”라며 술자리에서 상사의 존재는 직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김제동은 “(술은) 몸을 비틀거리게 만들지만 시선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보는 가 확인해야한다”며 나름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문소리는 고등학교 시절 약국 의사가 자신의 손을 잡았다며 과거 성추행 사건을 회상했고 홍진경 역시 프랑스 지하철에서 만났던 바바리맨을 언급했다.
김제동은 첫사랑과 헤어지고 2년간 술에 빠져살았다고 고백했다. 김제동이 술에 빠진 모습에 어머니가 가슴 아파하셨고 못 드시는 술을 드시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제동은 낮술에 쓰러져 있을 때 어머니가 군중에 섞여서 자신을 손가락질했다며 “낮술에 어미아비가 자식을 몰라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잦은 회식 때문에 고민’이라는 시청자의 사연에 “늘 빠지면 문제지만 특별한 일이 있으면 두 번에 한번정도 불참은 들어줘야한다”라고 했다. 김제동은 “아이가 6개월이면 성장에 중요한 시기다”라며 직장 상사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제동은 “진정한 육아정책은 아기를 업고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이 일상화돼야한다”며 정책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매직아이’에서는 술과 관련해 ‘회식 재밌게 하는 법’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술’ ‘술을 마시면 이성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비어고글 효과’등 술과 관련해 다양한 얘기들이 쏟아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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