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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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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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유가족, 그리고 함께 아픔을 나누고 있는 76만 안산 시민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와 마음의 평화를 위해 ‘안산’ 방문을 요청하고 나섰다.

교황의 즉위명인 '프란치스코'는 가톨릭 성인으로 청빈한 이웃 사랑의 상징이다.

평소 청빈한 삶과 소탈한 행보로 세계인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교황께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유와 약자를 위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장소로 ‘안산’ 만큼 최적화된 곳이 없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 기간 중 대전에서 봉헌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초대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아시아청년들과의 만남, 시복 미사 등 한국 천주교 주관의 주요 종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제 시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평소 약자를 위한 사랑의 행보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교황이 세월호 사고 피해 중심지역인 안산시를 직접 방문해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면 ‘안산’은 세월호 참사의 도시에서 ‘치유’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계기를 갖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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