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BMW 520d 제치고 누적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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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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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폭스바겐의 소형 SUV 티구안이 월간 수입차 등록대수 1위를 다시 탈환했다. 아울러 지난 1~7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로도 1위를 지키고 있던 BMW 520d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7월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906대가 등록됐다. 1~7월 누적 대수로도 티구안은 올해 처음으로 BMW 520d를 제치고 4581대로 1위를 기록했다.

BMW 520d는 3863대로 지난달까지 지키고 있던 1위자리를 폭스바겐에 내주게 됐다.

지난달 BMW 520d의 등록대수는 550대로 아우디의 A6 2.0 TDI(681대)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이후 2년 동안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BMW 520d가 3년만에 1위 자리를 내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입차 업계는 수입차 시장의 동급 세그먼트에서 폭스바겐 티구안이 경쟁자가 없고, 최근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BMW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도 다른 브랜드들의 추격에 쫒기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7월 BMW의 점유율은 18.51%로 전년 동기대비 2%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반면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8.49%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포인트 이상 올랐다.

1~7월 누적 등록대수로도 BMW는 21.02%로 17.19%의 메르세데스-벤츠에 추격당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와 함께 지난 7월 새롭게 출시된 C200이 신차효과를 등에 업고 지난달 새롭게 베스트셀링 톱10에 8위(393대)로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 C200은 톱10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휘발유 모델이기도 하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ES300h는 비 독일 브랜드이자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유일하게 10위(357대)로 톱10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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